사천시 첫 긴급재난지원금 30일부터 지급
사천시 첫 긴급재난지원금 30일부터 지급
  • 문병기
  • 승인 2022.08.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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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0만원 선불카드…336억원 소요
사천시가 처음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신청과 동시에 지급이 시작된다. 박동식 사천시장의 공약 1호인 ‘긴급재난지원금 30만원 지급’이 현실화되면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껏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은 많은 자자체에서 지급했지만, 사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30만원은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로 신청 즉시 지급하며, 오는 11월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환수된다. 선불카드는 지역 내 신용카드 가맹점인 소상공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며, 대형마트나 유흥업종, 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올해 7월 31일 기준 사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며, 체류자격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출생을 축하하는 의미로 신청기간 마감일인 9월 23일까지 출생한 아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외국인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전 시민에게 지원하는 만큼 신청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신청개시일로부터 1주일간은 5부제(출생년도 끝자리)를 시행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와 근로자 등을 배려하기 위해 첫 번째 주말에 접수창구를 운영하며, 출생년도 끝자리가 홀수인 시민은 토요일(9월 3일), 출생년도 끝자리가 짝수인 시민은 일요일(9월 4일) 방문 신청하면 된다. 9월 14일부터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세대주나 만 19세 이상 세대원(2003년 8월 1일 이전 출생자)이 신분증 등 신청자격 서류를 구비해 신청인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의 핵심공약이자 1호 공약인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원은 잉여예산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마련하고, 지급 대상은 11만여 명에 소요예산은 336억여 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천시의 재정을 감안할 때 ‘선심성 공약’이란 부정적인 시각들도 있었으나 지급이 현실화되자 시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당장 코 앞에 닥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물가에 걱정이 앞섰는 데 재난지원금으로 차례상을 차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상인들은 선불카드가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반짝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덩달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도 앞당겨 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눈치이다.

박동식 시장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긴급재난지원금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면서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란 시정지표가 반드시 실천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동식 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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