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부울경 행정통합 적극 지지한다”
거제시 “부울경 행정통합 적극 지지한다”
  • 배창일
  • 승인 2022.09.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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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부울경 행정통합의 근본적인 취지에 공감하며,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29일 발표한 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 제시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다시 호황으로 접어드는 조선산업과 함께 고속도로와 고속철도 건설,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이르기까지 동남권 물류의 중심도시를 건설하는 데 있어 부울경 행정통합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선7기 경남도정에서 2년간 추진한 부울경 특별연합은 3개 시·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간선으로 특별연합 단체장을 선출하는 형태로 의사결정에 대한 대표성이 불분명하다”며 “광역 업무처리에 대한 독자적 권한이 부재하고 재정지원 근거도 부족한 ‘옥상옥’의 행정기구에 불과하다”고 지지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체장의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이 필수적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성 확보 또한 중요하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추진한 부울경 특별연합은 광역업무를 공동 처리하는 방식으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이해관계가 상이하기 때문에 업무를 완결하지 못하고 갈등만 더 키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시는 “조선산업이 활황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건설 등 거제 미래 100년의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매우 중차대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며 “여러 측면들을 감안했을 때 비용은 많이 들고 실익이 적은 특별연합 추진에 매몰되기보다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시·도간 행정통합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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