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서 듣는 ‘클럽하우스 명사’ 성공 스토리

‘청년 챌린지, 셀럽과의 만남’
29일 리치리치페스티벌 강연

전 세계를 들끓게 한 ‘클럽하우스’ 열풍이 의령서 펼쳐진다.

의령군은 유명 인사들이 대거 가입한 ‘화제의 앱’ 클럽하우스의 인기 호스트들이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29일 의령으로 총출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청년 챌린지, 셀럽과의 만남’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럽하우스는 실제 일상생활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 인사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의 모임이다. 이번에 의령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열게 됐다.

김석우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디자이너, 최상기 하버드메디컬스쿨 연구원, 나세훈 카카오엔터 디자인그룹 이사장, 강환철 디자이너 등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기업 취업노하우를 소개한다.

또 아시아 최초 시각 장애인 아나운서인 이창훈 KBS 아나운서, 김소영 월간 산티아고 편집장, KT Kim 패션 사진작가는 ‘어려움을 딛고 정진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카이스트 물리학도 출신 도연스님 강연도 준비돼 있다. 도연스님은 “나는 지금 행복한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현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이 의령으로 모이는 것은 부자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을 기획한 류재현 총감독의 공이 컸다. 류 감독은 인구 소멸의 대표도시에서 ‘생존’과 ‘희망’을 이야기해보자는 제안에 강연자들이 흔쾌히 동의했다고 했다. 이들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주제인 ‘인생 전환점’을 가지고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예정이어서 일찌감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부자’로 최고의 정점에 오른 이들의 ‘의령행’ 강연 소식은 예상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생 전환점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도내 대학교에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강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의령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이번 강연을 위해 여러 명이 참석한다. 이들 유명 인사들의 의령 방문 자체가 큰 뉴스”라며 “좋은 강사와 함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령에서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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