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환경단체가 성명서를 내고 창원시가 최근 발표한 ‘진해구 가정집 수도 필터 남세균(녹조) 검출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30일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 등 도내 4개 환경단체는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 수도지원센터)가 공동 참여한 역학조사는 형식적인 부실 조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6일 진해구 가정집 수도 필터에서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여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시는 석동정수장 원수인 낙동강 물에서 조류독소 마이크로시스틴-RR(0.1217㎍/L)이 검출됐지만, 기준치 이하라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마이크로시스틴류 5종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세균의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티스’ 세포 내 존재하는 독성물질이다. 이밖에 정수 등에서는 조류독소불검출로 확인됐다.
이에 환경단체는 “시는 남세균 검출이 제기된 두 곳 중 행정으로 민원 접수된 한 곳만 조사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민원이 제기된 두 곳에 대해 자체 유전자(DNA) 검사를 한 결과 남세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낙동강네트워크 등 도내 4개 환경단체는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 수도지원센터)가 공동 참여한 역학조사는 형식적인 부실 조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6일 진해구 가정집 수도 필터에서 독성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여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시는 석동정수장 원수인 낙동강 물에서 조류독소 마이크로시스틴-RR(0.1217㎍/L)이 검출됐지만, 기준치 이하라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마이크로시스틴류 5종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환경단체는 “시는 남세균 검출이 제기된 두 곳 중 행정으로 민원 접수된 한 곳만 조사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민원이 제기된 두 곳에 대해 자체 유전자(DNA) 검사를 한 결과 남세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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