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협, 대내외 악재에 수출실적 감소
도내 농협, 대내외 악재에 수출실적 감소
  • 황용인
  • 승인 2022.12.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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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800만 달러 수출 기록...고물가·환율 변동·물류난 등
작년 대비 2400만 달러 감소...수출농협協, 운영위원회 개최
경남농협은 6일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경남수출농협협의회(회장 정명화·하동 옥종농협 조합장) 임원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2022년 수출 실적 분석’과 주요 수출품목별 작황, 수출동향을 공유한 뒤 최근 이슈가 되는 물류난, 환율 변동,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침체 등 어려운 수출여건속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경남농협은 11월 말 현재 올해 수출실적이 7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6%인 24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파프리카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딸기는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확산에 따른 주요 수입국 소비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인 700만 달러 감소하는 등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남수출농협협의회에서는 중앙본부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해 상반기에는 딸기수출농협에 105억원, 하반기에는 파프리카 수출농협에 85억원이 지원돼 농가소득의 애로를 해소하기도 했다.

정명화 회장은 “중국 봉쇄 지속, 일본 엔저 심화, 수출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 제반여건이 어렵지만 농산물 수급조절 기능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농협, 수출농가, 수출업체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양 본부장은 “내년에는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한 신규 거래선 발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협 수출전문조직 육성, 단감 수출통합조직 사업활성화,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온라인수출시장 개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경남에서 수출을 하고 있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농협이 회원이 되어 정보나 노하우를 공유하는 단체로 1999년 4월에 결성됐으며 현재 경남에는 총 64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농협 김주양 본부장(사진 오른쪽에서 일곱번째)이 경남수출농협협의회 원영위원회를 가진 뒤 정명화 협의회장(사진 오른쪽에서 여덟번째) 등 임원 조합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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