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지구사랑, 1230억 규모 투자 협약
의령군-지구사랑, 1230억 규모 투자 협약
  • 박수상
  • 승인 2022.12.11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설비 의령 일원 신설
역대 최대 규모 유치…134명 신규 고용 창출 기대
의령군이 단일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군은 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 회사인 ㈜지구사랑과 지난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지구사랑은 1230억원을 투입해 의령군 일원에 슈퍼 커패시터(신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134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지구사랑은 신재생에너지 대응을 위한 차세대 고효율·고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차전지를 이을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슈퍼 커패시티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회사 이름처럼 ‘좋은 기술은 지구를 구한다’는 신념으로 ㈜지구사랑이 만든 가로등은 100% 태양광으로 작동해 10년 이상 정상 작동된다.

휴대폰 보조배터리와 캠핑용 파워뱅크는 극초고속 충전이 가능해 기술력이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의령군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에 그린에너지가 포함돼있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서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령 미래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구사랑 역시 의령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뜻을 분명히 밝혔다.

최정현 이사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고성능의 에너지 파워뱅크를 개발하는 사업은 우리에게는 늘 도전 과제”라며 “의령이라는 새로운 땅에서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인증 획득이나 규제 완화 등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의령군과 공동으로 이러한 난관을 해결해 나갈 수 있길 희망했다. 군은 역대 최대규모의 기업 투자를 확정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한편 ㈜지구사랑의 ‘의령행’ 결정 배경에는 강의석 대표 고향이 의령인 점도 작용했다. 강 대표는 고향에 대한 애정으로 여러 제약조건이 있음에도 의령 투자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상기자



 
오태완 군수(오른쪽)와 ㈜지구사랑 강의석 대표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