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줄 잇는다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줄 잇는다
  • 최창민
  • 승인 2023.01.04 1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사천 ‘고향사랑’ 1호 기부자는 일반인
진주 4일까지 22건, 사천 3일까지 12건 기탁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자가 줄을 잇는 가운데, 진주시 1호 기부자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나타났다. 사천시 기부자도 선구동 출신의 출향인사로 중학교까지 졸업한 후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이다.

4일 진주시에 따르면 1호 기부자는 진주에서 태어나 25년간 진주에서 살다가 취업과 함께 경기도 수원시에 정착한 평범한 직장인 강진영(32)씨. 강 씨는 직장 업무의 특성상 신문스크랩 작업을 하던 중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고향 진주의 발전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설렘이 생겼다고 했다.

강 씨는 “진주에서 생활했던 추억만으로도 충분히 기부할 마음이 생겼다”며 “진주시에 대한 첫 번째 기부자가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제도 시행 전 젊은 층은 고향에 관심이 없어 고향사랑기부제가 큰 관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현재까지 (4일)진주시에 접수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상황은 22건에 155만원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부자가 선택한 답례품을 본인이 받지 않고, 대상자와 주소를 달리해 받을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사천시의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주인공은 지난 1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10만원을 기탁한 경기도 안산시 거주 박수홍씨. 박 씨는 사천시 선구동 출신의 출향인사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졸업한 후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박 씨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게 됐고, 사천시의 1호 기부자가 돼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이 기부금으로 사천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3일까지 12명의 출향인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모두 111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16개 품목(농·축·수산물 6개, 가공품 6개, 체험상품 이용권 4개)을 최종 선정해 고마움을 담아 전하고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에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모아 주민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온·오프라인 두 가지가 있으며, 온라인은 인터넷 주요 검색 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또는 ‘고향사랑e음’ 으로 검색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운영시간 오전 7시~오후 11시 30분)을 통해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으며, 답례품 검색과 배송상황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기부 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고향사랑e음 상담콜센터(1522-2431)를 이용하면 친절하고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 내에서 기부 즉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답례품을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 기부자의 세액공제 별도 신청 없이도 편리하게 국세청 연말정산시스템과 연계해 자동으로 세액공제 된다.

최창민·문병기기자

 
진주시‘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는 평범한 직장인 - 고향사랑기부제포스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