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말레이시아 '보물섬'으로 통했다
남해·말레이시아 '보물섬'으로 통했다
  • 김윤관
  • 승인 2023.0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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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회·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시 정책교류
환경, 물 관리 정책, 노인, 지방자치 등 교류 약속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4박 6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남해군의회 연수단이 21일 말레이시아 두번째 도시인 조호르바루시를 방문해 상호 정책교류 회의를 가졌다.

남해군의회 임태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연수단 16명은 조호르바루시의 공식 초청을 받고 조호르바루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 소개와 함께 양 도시 운영 전반에 대한 상호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조호르바루시의 주요정책 소개는 누라잠 빈 다토 하지 오스만 조호르바루시장이 직접 진행했으며 시청관계자 30여 명도 함께 참여해 상호 토론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누라잠 빈 다토 하지 오스만 조호르바루시장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시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녹색성장과 스마트시티 구현 정책 들을 자세히 소개 했으며, 남해군의 쓰레기 처리 등 환경정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조호르바루 시장은 “과거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남해안의 매력 있는 해안 경관에 큰 인상이 남는다”며 “한국과 조호르바루와의 교류와 홍보에 남해군의회가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임태식 의장은 “뜨거운 환대에 감사하다”며 “조호르바루의 많은 여건들이 섬인 남해군과 닮아 서로 도시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회의 석상에서 남해군의회 의원들은 환경, 물 관리 정책과 함께 노인, 지방자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교류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조호르바루시는 인구 130만 명에 쿠알라룸푸르에 이은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이며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가 사용하고 있는 물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현재 활발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조호르바루는 말레이시아어로 ‘새로운 보석’을 뜻하는 말로 남해군의 애칭인 ‘보물섬’과 비슷한 의미를 지녔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남해군의회는 22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시를 방문, 정책교류를 가지고 기념촬영했다. 사진=남해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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