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 재개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 재개
  • 이웅재
  • 승인 2023.03.0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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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7개월간 중단됐던 고성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재개된다.

고성군은 2일 유스호스텔 건립 현장에서 안전기원제를 갖고 공사를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안전기원제에는 사업시행자인 고성그린파워㈜와 시공사, 고성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고성군은 공사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을 예측해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군은 인접 마을을 통과하는 차량의 저속 운행과 공사 현장 주 출입구 안내 요원 배치, 공사 현장 내 소음, 비산먼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주말 현장 작업 자제 및 공사 차량 현장 진입 시 차량용 덮개 설치, 비산먼지 방지망 설치, 상시 살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군과 고성그린파워는 공사 현장에 ‘민원 접수 안내 간판’과 현장 사무실 내 ‘민원 접수처’를 설치해 지역 주민 민원에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고성군은 지역의 숙박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객 및 마이스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했다.

실제 고성군은 2018년 18개 유치에 불과했던 전국단위 체육대회가 2019년 20개, 2020년 46개, 2021년 64개, 2022년 101개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했고, 이 과정에서 유소년을 포함한 많은 체육인이 고성을 방문하면서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의 부족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사업비는 고성그린파워의 상생협력자금 140억원과 산자부의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원 등 240억원이다.

현재까지 설계된 유스호스텔은 연면적 7199㎡, 47개 객실, 수용인원은 234명 규모이며, 남산공원의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4개 동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국제회의·연수·워크숍·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을 수행하기 위한 300명 규모의 대형 컨벤션홀도 갖춰질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9년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2020년 10월 군 관리계획 결정, 2021년 5월 실시계획 인가까지 완료하고 2021년 7월 토목·건축 시공사 계약까지 완료했으나, 2021년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의 미의결로 중단됐다.

올해 1월 말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공사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재개에 들어간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이 많은 진통을 겪어오면서도 유스호스텔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마중물로써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유스호스텔을 고성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스포츠산업의 도시 고성,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고성군 고성읍 신월리 산 10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고성군 유스호스텔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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