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보건지소 단축 운영…아픈 주민 불편
양산 웅상보건지소 단축 운영…아픈 주민 불편
  • 손인준
  • 승인 2023.03.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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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 시의원,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 지적
“공중보건의 부족…충원으로 진료 공백 최소화”
양산 웅상보건지소가 공중보건의 수급 부족으로 단축 운영이 불가피해 지역주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석규 의원은 지난 10일 제192회 임시회 1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웅상보건지소의 관리의사 사직으로 대체 의료 인력 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내과 진료가 격일 운영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웅상보건지소에는 현재 4명의 공중보건의 중 2명은 3월과 4월 각각 제대를 앞두고 있어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시 보건소는 순회 진료를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복무 종료에 따른 신규 배치 및 관리의사 수급 계획은 없다. 이에 따라 2월 6일부터 시행된 순회 진료는 보건소 주 5회, 웅상보건지소 주 2회(화, 목), 원동보건지소 주 2회(월, 수) 출장 순회 진료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관리의사 부재로 웅상보건지소의 세부 운영 내용 역시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채용 신체검사 및 건강진단서는 상시 발급이 가능하나 재판정 시에는 화·목요일 방문 발급으로 변경되고, 운전면허 적성검사 역시 상시 발급에서 화·목요일로 변경돼 민원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월·수·금요일에는 웅상중앙병원에서 적성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게다가 일반 임상병리 검사와 접종 상담 및 예방접종 등록은 상시 운영하나 예방접종은 수요일 오전에서 화요일 오전으로 변경되며 국가 예방접종과 노인 폐렴 및 유료 예방접종은 상시 운영에서 화·목요일로 변경 운영된다.

김석규 의원은 “공중보건의는 열악한 근무환경 등으로 지원에 장애가 되는 점을 고려해 연봉을 높게하는 채용 계획을 검토해 진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양산시 보건소는 복무 만료로 결원되는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가 제때 충원 되도록 사전 계획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지역사회 현황분석에 따른 4년간 추진할 지역보건의료정책 방향 등 종합계획을 수립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안) 보고회에서 한방 공중보건 부서를 증설하거나 노인 인구 증가로 건강관리 부서를 신설하는 등 변화의 내용을 담았다. 이는 보건소가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분석됐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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