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청동다방 라운드테이블
진주 문화도시지원센터, 청동다방 라운드테이블
  • 백지영
  • 승인 2023.04.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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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의견으로 문화도시 사업 꾸리자”
진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지난달 30일 진주시 망경동 진주지식산업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청동다방 라운드테이블 ‘나와 문화도시는 어떻게 연결될까?’를 개최했다.

청동다방은 1949년 박생광 화백이 설창수, 오제봉 등과 함께 지역 문화의 효시라 불리는 개천예술제 개최를 논의하던 장소로 진주 민간 예술인들과 기업인들이 한국 현대문화의 기초를 세운 곳이다.

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는 작년부터 이 청동다방의 의미에서 착안한 ‘1949 청동다방’이라는 시민 공론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청동다방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진주의 예술과 기업가정신을 어떻게 연결할까? △진주와 이웃 도시 문화를 어떻게 연결할까? △진주의 유휴공간을 어떻게 연결할까? 등 3가지 주제로 시민들이 의견 제안에 나섰다. 이들 주제는 앞서 진행됐던 청동다방 워크숍에서 진주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문화세공사’ 위원들의 제안·투표로 도출한 바 있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 주제별로 제안된 의견들은 온라인 의사결정 플랫폼 ‘청동수다방’에 게시됐다. ‘청동수다방’은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하고 싶은 의견을 제안하고, 그 의견에 대한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정 수 이상의 시민 동의를 받은 의견은 ‘시민공감 연석회의’에 상정돼 문화도시 협력 그룹, 전문가 그룹 등의 조언을 받아 반영 여부를 확인 후 최종적으로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되게 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의 결과로 제안된 의견들은 이러한 절차를 거쳐 향후 문화도시 시민 제안 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제안된 의견은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 ‘청동수다방’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이 중 공감되는 의견에 오는 9일까지 ‘공감하기’를 눌러 동의할 수 있다.

진주시문화도시지원센터 측은 “시민공론장과 온라인 의사결정 시스템 운영으로 시민 제안 의견을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체계를 정립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시민 주도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지난달 30일 진주시 망경동 진주지식산업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청동다방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진주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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