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S-BRT사업, 시민 불편 없어야”
홍남표 창원시장 “S-BRT사업, 시민 불편 없어야”
  • 이은수
  • 승인 2023.04.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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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서 강조…자전거도로 재설치 등 홍보도 당부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지상의 지하철로 불리는 ‘S-BRT(슈퍼-간선급행버스) 구축사업’과 관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S-BRT 새로운 교통 체계 구축으로 인해 기존 자동차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지난 3일 원이대로 S-BRT(Super-Bus Rapid Transit) 구축사업 공사가 시작됐다”며 “시민들에게 불편사항이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전에 공사가 언제 시작되고 언제 마무리 되는지 안내판 등을 활용해 안내를 잘 해서 시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녹지공간·자전거도로 재설치 등에 대해서도 내용이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홍보를 잘 해 줄 것을 말했다.

특히 “앞으로 실제로 S-BRT를 시행해보면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 있다.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 점차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바꾸는 추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가용 이용자들의 불편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이 버스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나아가 현재 S-BRT는 창원 도심을 중심으로 구축되는데, 앞으로 전체적인 교통의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도 전반적인 도시교통체계를 면밀히 살펴, 빠른 시간 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RT는 도로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요금징수 시스템·승강장·환승정거장·환승터미널·정보체계 등은 지하철처럼 적용된다. 즉 모든 버스차로나 차량, 정류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것이다.

BRT시스템은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용이 10분의 1 수준, 운영비가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하철 못지 않게 정시성과 편리성이 뛰어난 첨단 버스체계로, 미국·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BRT가 신호교차로 대기, 전용차로의 불연속성 등의 한계를 보이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S-BRT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S-BRT는 기존의 BRT를 업그레이드한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를 뜻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홍남표 창원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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