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박 지사, 여야 초당적 협력·지지 확인
방통위원 추천에 진통 겪는 과방위 일정 못잡아
숙려기간 당겨 이르면 18일 소위 일정 논의 전망
방통위원 추천에 진통 겪는 과방위 일정 못잡아
숙려기간 당겨 이르면 18일 소위 일정 논의 전망
우주항공청의 연내 사천 설립을 위해 12일 국회를 방문한 박완수 도지사가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인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경남일보 11일자 1면·12일자 2면 보도)
박 지사는 이날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정청래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비롯한 여러 과방위 위원 등을 차례로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면담 자리에서 경남도의 우주항공청 청사 후보지 준비,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 등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출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상반기 통과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박 지사는 과방위 수석전문위원실도 찾아 김건오 수석과 이지민 전문위원을 만나 우주항공청 특별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우주항공청 연내 설립에 힘을 실었다.
특히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은 박 지사의 협조 요청에 “우주과학기술에 대해 여·야가 따로 없다”며 “임기인 5월말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과방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6일 국회에 발의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아직 소관상임위인 과방위의 심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과방위는 민주당에서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원으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추천하면서 국민의힘과 마찰을 빚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 지사의 국회방문은 연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다만 여·야간에 방통위원 선정을 둘러싸고 합의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향후 국회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회에 발의된 법률안은 통상 20일의 숙려기간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26일 이후에나 과방위 전체 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여·야가 합의를 통해 숙려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면서 “정청래 위원장이 박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여·야 간사와 합의를 통해 숙려기간을 당겨 과방위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르면 18일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소위원회 일정이 논의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주항공청 특별법’안은 민주당에서 ‘우주전략본부 설치법’을 발의하면서 국회에서 병합심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에서는 가장 먼저 소관상임위인 과방위 내 소위원회에서 이를 다루고 이후 과방위 전체 심의와 법사위, 국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과정을 거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박 지사는 이날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정청래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비롯한 여러 과방위 위원 등을 차례로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면담 자리에서 경남도의 우주항공청 청사 후보지 준비,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 등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출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상반기 통과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박 지사는 과방위 수석전문위원실도 찾아 김건오 수석과 이지민 전문위원을 만나 우주항공청 특별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우주항공청 연내 설립에 힘을 실었다.
특히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은 박 지사의 협조 요청에 “우주과학기술에 대해 여·야가 따로 없다”며 “임기인 5월말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과방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6일 국회에 발의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아직 소관상임위인 과방위의 심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과방위는 민주당에서 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원으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추천하면서 국민의힘과 마찰을 빚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 지사의 국회방문은 연내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다만 여·야간에 방통위원 선정을 둘러싸고 합의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향후 국회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회에 발의된 법률안은 통상 20일의 숙려기간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26일 이후에나 과방위 전체 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여·야가 합의를 통해 숙려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면서 “정청래 위원장이 박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여·야 간사와 합의를 통해 숙려기간을 당겨 과방위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르면 18일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소위원회 일정이 논의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주항공청 특별법’안은 민주당에서 ‘우주전략본부 설치법’을 발의하면서 국회에서 병합심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에서는 가장 먼저 소관상임위인 과방위 내 소위원회에서 이를 다루고 이후 과방위 전체 심의와 법사위, 국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 과정을 거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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