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가시화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가시화
  • 이웅재
  • 승인 2023.05.03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계자 회의 열고 대비사항 등 점검
고성군의 숙박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객 및 마이스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고성군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고성군은 3일 오후 유스호스텔 공사현장에서 발주처와 감리, 건축·전기·통신·소방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관계자 회의’를 열고, 본격 추진에 따른 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또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인 사업비 증가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6월께 실정보고서를 받기로 하고, 감리단에 필요 서류를 준비토록 요청했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2일 사업시행자인 고성그린파워㈜와 시공사, 고성군관계자 등이 안전기원제를 올리면서 착공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후 군은 지난달 25일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계약을 체결하고, 26일 착공 신고, 28일 전기·통신·소방 등 시공사 계약을 마쳤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그동안 사업지연에 따른 변수를 확인하고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2021년 추진 계획이 2년여 지연되는 동안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너무 올라 이를 반영하지 않으면 원 계획을 대폭 축소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기존 사업비 240억원을 고수하면서 사업을 추진하면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스(MICE, 회의·여행·컨벤션·전시 등)산업이 가능토록 계획된 기존 유스호스텔보다 훨씬 축소된 시설이 들어서게 돼 사업 추진의 효과가 반감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감리단에 요구한 실정보고서가 나오면 도출된 결과를 정리해 군의회 보고 등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은 고성읍 신월리에 건물 4동 47실, 234명을 수용하는 숙박시설과 3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컨벤션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비 240억원 중 140억원은 고성그린파워가, 100억원은 산업통상부의 특별지원사업비로 충당한다.고성군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은 2019년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2020년 10월 군 관리계획 결정, 2021년 5월 실시계획 인가까지 완료하고 2021년 7월 토목·건축 시공사 계약까지 완료했으나, 2021년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의결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웅재기자

 
고성군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이 3일 오후 4시 유스호스텔 현장 사무실에서 고성그린파워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