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궁류면 운계마을 유동순씨는 지난 16일 궁류면사무소를 찾아와 대나무를 이용해 손수 만든 빗자루 17개와 커피 30박스(13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유씨는 90세의 고령에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면민들이 행운과 행복을 쓸어 담으라는 의미를 담은 빗자루를 3개월여에 걸쳐 직접 만들어 경로당 마을별로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전용부 궁류면장은 “고령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만든 빗자루를 면내 경로당 주변마을 도로 등 환경정비에 활용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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