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천안함 바다 나선다
더 강해진 천안함 바다 나선다
  • 황용인
  • 승인 2023.05.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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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신형 호위함 취역식
북한의 공격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천안함이 한층더 강화된 첨단시스템 탑재로 취역해 다시 서해 수호에 나설 전망이다.

해군은 지난 19일 진해 군항에서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에 대한 취역식을 가졌다.

해군 함정의 취역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된 군함을 인수해 해군의 전투함정으로 편입됐음을 선포하고 취역기를 게양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김종철 합참 전력기획부장,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등 군·방사청 관계와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

특히 천안함(FFG-826)의 취역을 알리는 취역기를 과거 천안함(PCC-772) 참전장병인 박연수 중령(진)과 류지욱 중사가 직접 게양했다.

이날 취역한 천안함은 구형 호위함(FF, 1500t급)과 초계함(PCC, 1000t급)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하는 신형 호위함 7번함으로 2020년 6월 17일 건조를 시작했다.

새롭게 부활한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2800t이며,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km)에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5인치 함포, 20mm 팔랑스, 함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로 발사하는 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천안함은 선체고정음탐기(HMS)는 물론 과거 천안함(PCC-772)에는 없었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천안함 46용사의 애국충정과 국민적 염원을 담아 부활한 천안함이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으로서 해양수호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은 취역 이후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쳐 2023년 말 서해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지난 19일 진해 군항에서 열린 ‘천안함(FFG-826) 취역식’ 행사에서 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함대함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어뢰·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춘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이 작전수행능력 평가에 앞서 항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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