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공모사업 선정
사천시,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공모사업 선정
  • 문병기
  • 승인 2023.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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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공모사업 선정, 2025년까지 국비 73억원 확보
사천시 소재 항공기업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주관하는 ‘2023년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에서 지정한 지역거점 소프트웨어진흥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가 주관한다.

경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실시한 ‘메타버스 기술개발 수요조사’에서 도내 총 18개의 제조 확장가상세계 사업수요를 발굴했다. 그 중 사천 항공산단 일대에서 7건의 사업제안을 바탕으로, 항공산단 기업들이 공동 활용하는 확장가상세계 비즈니스 협업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사업을 기획, 최종 선정됐다.

메타버스란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세계를 뜻하는 ‘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정된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사업은 사천 산업단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항공기업별 작업환경에 특화된 5G 특화망 및 와이파이 6E 구축, 항공기 제조산업 비즈니스 협업체계 특화형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과 산단 내 밸류체인 기업 간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구축·확대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36억 원(국비 73억 원, 도비 11억 원, 시비 26억 원, 민간 2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 사업은 사천제1·2일반산단과 종포일반산단, 항공국가산단 일원을 메타버스 기반 최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여기에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디엔엠 항공 등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들 항공기업에 적용할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를 도내 정보통신기술 기업(제이엔이웍스, 제니아일렉트로닉스, 애니토이, 더컴퍼니, 라임씨에스아이)과 도내 연구기관 및 대학(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에서 개발한다. LG전자는 확장현실(XR) 디바이스 개발·실증에 참여한다.

사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메타버스 협업 플랫폼을 개발·실증·운영한 뒤 지역내 전체 산업단지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단 내 유사한 제조 공정이나 물류체계를 공유하는 밸류체인 기업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물류 흐름과 재고 현황, 납기는 물론 협력사 간 공정 과정과 고객 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재고관리, 공정관리, 물류관리 등을 개선할 수 있는 확장가상세계서비스를 개발·실증할 계획으로,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항공산단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에어버스와 보잉, 록히드마틴 등 대표적인 글로벌 항공기업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대전환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해 사천시의 주력·특화산업인 우주항공분야의 미래형 제조기술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실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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