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산안전기술원 통영서 수산물 방사능검사 참관 행사
도 수산안전기술원 통영서 수산물 방사능검사 참관 행사
  • 임명진
  • 승인 2023.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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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분석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수산물 방사능검사 도민참관 행사’가 27일 통영 일원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통영시 소재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과 통영수협 삼덕위판장에서 진행됐다.

도민 참관단 모집을 통해 구성된 10명이 직접 통영수협 삼덕위판장에서 위판되는 자연산 참돔·농어·도다리류를 선정해 채취했으며, 시료를 분석실로 옮겨 식용 가능 부위만을 분리·마쇄한 후 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해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시한 검사에서는 참돔과 도다리, 농어 모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참관행사에 참여한 양승현씨는 “경남도 차원에서 이번 도민 행사를 가짐으로써 수산물 안전 인식에 많은 도움이 됐고, 도내 수산물에 대해 신뢰성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도민 참관 행사가 국민 홍보에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 9월에 수산안전기술원 내에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개소하고 2022년도에는 방사능 분석장비인 감마핵종분석기 3대를 확충했다. 방사능 검사건수도 300건에서 1000건으로 확대 실시하고 방사능검사 전담인력을 2명 더 충원하는 등 도내 해역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수산안전기술원은 매주 2회씩 이 같은 방법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직접 참관해 방사능 전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어 도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순철·임명진기자



 
27일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 직원들이 통영수협 삼덕위판장에서 수거해 온 어류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출 검사를 하기 위해 시료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7일 오전 통영수협 삼덕위판장에서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관계자와 도민 참관인들이 방사능 검사에 사용될 수산물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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