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 남일대리조트 내달 1일 재개장
장기간 방치 남일대리조트 내달 1일 재개장
  • 문병기
  • 승인 2023.07.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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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앤썬 호텔건립 앞서 구조변경
숙박은 물론 각종 행사 등 편의 제공
수년째 방치되다시피 한 사천 남일대리조트가 내달 1일 재개장한다.

그동안 숙박시설은 물론 각종 행사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 같은 문제들이 말끔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사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희앤썬은 본격적인 호텔 건립에 앞서 폐업 중인 남일대리조트를 리모델링하고 숙박시설 등 일부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희앤썬은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강남과 MOXY호텔 바이 메리어트 인사동을 소유하고 있는 호텔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1년 3월 폐업에 들어간 남일대리조트를 인수했다. 향후 2~3년간 사업계획서와 설계, 절차 등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2026년부터 2년간 3000억 원을 들여 새로운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남일대리조트의 소유권 이전을 마친 ㈜희앤썬은 휴업상태에 있던 남일대리조트를 재개장하기 위해 숙박시설과 컨벤션센터, 웨딩, 사우나 등 기존 시설물을 보수 중이며, 홈페이지 정비와 현수막 설치 등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일대리조트 재개장으로 제대로 된 호텔 하나 없던 사천지역은 가뭄의 단비나 마찬가지이다.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이지만 숙박이나 세미나 등의 행사를 개최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불편을 겪은 데다, 시민들도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머무는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사천시이지만 제대로 된 호텔이나 리조트 등 숙박시설이 부족한 실정에서 기존의 호텔들이 장기간 문을 닫고 있어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도 가중됐지만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한편 남일대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품은 남일대리조트는 30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 11월 준공했다. 58실 규모의 호텔과 200여실의 콘도미니엄, 펜션, 골프연습장, 실내수영장 등 관광호텔급 시설들을 갖췄으나 경영난을 겪으며 2021년 폐업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지난 2021년 폐업한 남일대리조트가 내달 1일 재개장한다. 사진=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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