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안익태 ‘코리아 환상곡’ 등 선봬
창원시립예술단이 광복 78주년 특별 기획 공연으로 산하 4개 연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광복 기념 음악회 ‘MEMORIAL’을 개최한다. 음악회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음악회는 순국선열들의 나라 사랑에 대한 숭고한 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노래와 춤, 오케스트라 연주, 합창이 어우러지는 대형 축하 무대로 꾸며진다.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창원시립예술단을 비롯해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소프라노 김유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는 창원시립무용단이 오상아 안무자가 재구성·안무에 나선 작품 ‘환희 - 그 울림’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창원시립교향악단이 김건 지휘자의 지휘로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서곡’을 연주한다. 이어서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청아한 목소리로 오희섭 곡 ‘서로의 별이 되어’와 동요로 편곡된 ‘무궁화’를 노래한다.
공연 중반부에는 섬세한 기교와 화려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소프라노 김유미가 한국 가곡인 윤학준의 ‘마중’과 샤를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를 열창한다.
이어 2012년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주역을 맡았던 바리톤 사무엘 윤이 조두남 곡 ‘뱃노래’와 도니체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여러분 들으시오’를 선보인다.
음악회의 대미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 서는 무대로 꾸려진다.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중 5막 ‘마침내 축하하라’에 이어 안익태 곡 ‘코리아 환상곡’ 4악장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음악회는 무료 공연으로, 8세부터 관람할 수 있다.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changwon.go.kr/cwart)의 ‘공연예약’을 통해 오는 9일 오전 11시 50분까지 선착순으로 1인 최대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문의 055-299-5832.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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