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길, 배스 증가…토종어류 위협
자유총연맹 진주 충무공동위원회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 진행
쏘가리 치어 2500마리 영천강 방류
자유총연맹 진주 충무공동위원회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 진행
쏘가리 치어 2500마리 영천강 방류
진주 남강을 비롯해 영천강, 산청 양천강 등에 배스나 블루길 등 외래종이 증가하면서 토종어류가 안방을 내주고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이들 외래종은 번식력이 강하고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아 개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대표적인 외래어종으로 지목받고 있다.
남강과 지류인 영천강에도 배스와 블루길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토종어류가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제 전문가들은 외래종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토종어류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이대로 계속 방치한다면 하천 생태계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일부 지자체의 경우 외래종 퇴치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에는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쏘가리와 은어 등 토속어류를 방류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또한 지자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민간에서도 외래종 퇴치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 19일 진주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 충무공동위원회가 자체 예산을 마련해 충무공동 이성자미술관 옆 에나교 다리 밑에서 ‘제1회 진주 남강 지류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 행사를 열고 토속어종인 ‘쏘가리 치어’ 2500마리를 남강 지류인 영천강에 방류했다. 행사에는 자총 진주시지회 충무공동위원회 회원을 비롯해 정재욱 도의원, 최신용 진주시의회 부의장, 임기향·윤성관·신현국·박종규·강묘영 시의원, 충무공동 안영숙 동장,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쏘가리 치어를 방류했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도 직접 치어를 방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충무공동위원회 박태현 위원장은 “배스나 블루길 등 외래종들은 토종물고기의 알, 치어, 물고기 먹이가 되는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생태계 교란을 불러온다”며 “기성세대들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전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쏘가리는 하천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성어가 되기 전인 배스나 블루길을 잡아먹는 것으로 천적으로 알려졌다”며 “1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개체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 “이번 행사는 충무공동위원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으며 혁신도시 주택관리공단 노동조합에서 힘을 보태줬다.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방류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욱 도의원, 최신용 부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이들 외래종은 번식력이 강하고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아 개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대표적인 외래어종으로 지목받고 있다.
남강과 지류인 영천강에도 배스와 블루길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토종어류가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제 전문가들은 외래종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토종어류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이대로 계속 방치한다면 하천 생태계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일부 지자체의 경우 외래종 퇴치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최근에는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쏘가리와 은어 등 토속어류를 방류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또한 지자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민간에서도 외래종 퇴치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 19일 진주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 충무공동위원회가 자체 예산을 마련해 충무공동 이성자미술관 옆 에나교 다리 밑에서 ‘제1회 진주 남강 지류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 행사를 열고 토속어종인 ‘쏘가리 치어’ 2500마리를 남강 지류인 영천강에 방류했다. 행사에는 자총 진주시지회 충무공동위원회 회원을 비롯해 정재욱 도의원, 최신용 진주시의회 부의장, 임기향·윤성관·신현국·박종규·강묘영 시의원, 충무공동 안영숙 동장,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쏘가리 치어를 방류했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도 직접 치어를 방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충무공동위원회 박태현 위원장은 “배스나 블루길 등 외래종들은 토종물고기의 알, 치어, 물고기 먹이가 되는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생태계 교란을 불러온다”며 “기성세대들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보전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쏘가리는 하천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성어가 되기 전인 배스나 블루길을 잡아먹는 것으로 천적으로 알려졌다”며 “1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년 개체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 “이번 행사는 충무공동위원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으며 혁신도시 주택관리공단 노동조합에서 힘을 보태줬다.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방류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욱 도의원, 최신용 부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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