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팀 긴급대책회의
부산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팀 긴급대책회의
  • 손인준
  • 승인 2023.08.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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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5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28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4개 반 13개 부서로 구성된 전담팀을 결성한 이후 여섯 번째로 열렸다.

특히 이번 회의는 일본이 22일 오전 관계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일을 오는 24일로 예고함에 따라 시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담팀 단장인 안병윤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전담팀 소속 실·국·본부장과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관계 부서장으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수 방사능 감시·관리 강화 △수산물 안전성 강화 및 소비 활성화 △지역경제 영향 분석 및 대책 등을 보고 받고 참석자들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해수 방사능 감시·관리 강화 방안으로 올해 하반기 해수 무인감시망을 2곳에 추가 설치하고, 수입활어차 해수의 방사능 신속 검사를 위한 이동형 방사능 신속 분석장비 2대를 추가하는 등 해수 분석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기로 했다.

또한, 시 해역 밖의 동ㆍ서ㆍ남해안 해수 비교 분석을 통해 시 해역의 안전성에 대한 교차 분석하고, 지역 내 대학 연구소 등과의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해 이들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해수 방사능 조사를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해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위한 선제 조치로 방사능 조사지점 10곳에 대해 대표 방사성 핵종인 세슘과 요오드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고, 시내 해수욕장 7곳에 대해 개장기인 지난 7월부터 매주 방사능을 조사하고 있다.

그리고 시는 이미 수입ㆍ생산ㆍ유통단계마다 방사능 검사로 국제기준 대비 10배 이상의 엄격한 검사기준을 적용해 방사능 물질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까다로운 증명서 제출을 추가 요구하는 등 사실상 수입을 차단하고 있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오염수 방류로 시민의 건강ㆍ안전, 그리고 지역경제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시는 시정 역량을 총 결집해 철저한 대응과 함께 정부, 시의회, 전문기관 등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부산시가 지난 22일 오후 5시 안병윤 행정부시장 주재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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