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 사회적 관심·지원 시급”
“고립·은둔 청년 사회적 관심·지원 시급”
  • 여선동
  • 승인 2023.09.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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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국 함안군의원 5분 발언
조용국 함안군의원이 지역의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최근 열린 제294회 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업이나 취업실패 등으로 좌절을 경험한 후 사회와의 단절로 고립·은둔 청년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묻지마 범죄’의 이면을 살펴보면 학업이나 취업 실패 등의 좌절을 경험하고 은둔생활로 이어져 사회적으로 고립되면서 생겨난 우울감과 피해의식이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표출돼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그냥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과 관련 조례의 제정, 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고립 청년의 사회적 복귀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살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 지원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도 고립·은둔 청년 현황과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9~34세 청년 1077만 6000여명 가운데 고립·은둔 청년 수를 53만 8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100명당 5명꼴의 청년이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셈이다. 고립인구 출현율도 연령이 현저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 수치를 ‘함안군 청년 기본 조례’ 청년인 19~45세 이하의 올해 6월 말 인구 1만4085명에 대입하면 이 중에 5%, 704명의 추정치가 나온다”며 “이는 우리 주변에도 적지 않은 고립·은둔 청년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고, 기존의 경제적 취약계층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유형의 취약계층 등장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로 고립·은둔 청년의 지원 방안과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인 해결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의회 조용국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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