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상주중, 몽골 이동학습으로 문화사절단 역할 톡톡
남해 상주중, 몽골 이동학습으로 문화사절단 역할 톡톡
  • 김윤관
  • 승인 2023.09.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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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상주중학교 교사 4명과 학생 30명은 지난달 31일부터 10일까지 10박 11일간 몽골 뉴에라국제학교와 문화교류 및 홈스테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주중학교는 2017년부터 몽골 뉴에라국제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교류학습을 해오고 있다. 몽골의 역사, 전통 및 문화에 대해 학습하고 몽골의 대자연을 체험하는 교육과정으로 행해지며, 이로써 아이들은 광활한 대륙의 기상과 에너지를 받고 자신이 살아갈 미래를 꿈꾸어 나가기를 바라며 진행됐다.

몽골 방문 첫날, 상주중학교와 몽골 뉴에라국제학교는 ‘문화교류 학교방문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사물놀이, 부채춤, 태권도, k-pop댄스를 선보였고, 몽골 전통어로 이름쓰기, 학교 견학 등 서로의 문화를 폭넓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안 출신 의사로서 일제 치하에서 몽골에까지 들어가 독립운동을 펼치고 인술을 펼쳐 몽골인들로부터 추앙받는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방문하여 헌화하고 그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몽골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하며 몽골 전통의상 델 체험하기, 몽골의 전통 음식 허르헉, 호쇼르 만들기, 몽골 학생들의 안내로 자이승 전망대, 징기스칸 동상 등 다양한 유적지도 탐방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부터 9일까지는 본격적으로 몽골 대자연을 체험하였는데 몽골 이동식 가옥인 게르에서 숙박을 하며 5박 6일간 차강소브라가, 욜링암, 홍고르엘스, 바양작, 바가가즈링촐로까지 고비사막 투어를 다녀왔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의 은하수를 사진에 담기도 하고 몽골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기도 했다.

2017년 몽골 뉴에라 국제학교와 MOU를 체결한 뒤 매년 진행해오던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2020년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교류를 시작하며 상호방문이 재개되었다. 6월 몽골 뉴에라 국제학교 학생 34명이 한국에 먼저 방문하여 해양수업과 인근 관광지를 여행하였고 상주중학교 학생은 30명과 교사 4명은 9월에 몽골로 이동학습을 가게 됐다.

몽골 이동학습을 다녀온 3학년 박민경 학생은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담임 강승희 선생님은 “몽골 뉴에라 국제학교와 상주중학교 문화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이 강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상주중학교와 몽골 뉴에라국제학교는 양국 학교 간 교류와 문화적 소통과 연대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고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할 것이 틀림없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몽골 대자연을 체험하였는데 몽골 이동식 가옥인 게르에서 숙박을 하며 5박 6일간 차강소브라가, 욜링암, 홍고르엘스, 바양작, 바가가즈링촐로까지 고비사막 투어를 다녀왔다.
몽골 대자연을 체험하며 5박 6일간 차강소브라가, 욜링암, 홍고르엘스, 바양작, 바가가즈링촐로까지 고비사막 투어를 다녀왔다.
함안 출신 의사로서 일제 치하에서 몽골에까지 들어가 독립운동을 펼치고 인술을 펼쳐 몽골인들로부터 추앙받는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방문하여 헌화하고 그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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