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용문전력은 지난 18일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 별관 2층 다목적강당에서 김점순 용문전력 직원부인회장, 허무근 시각장애인 합천군지회장, 최효성 농아인협회 합천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각장애인에게 멸치 142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점순 회장은 “올해 여름은 유난히 폭염과 폭우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모두 무탈하게 여름을 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다”며 “뜻깊은 봉사가 멈춤 없이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희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돼 시·청각장애인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드는 훈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용문전력은 지난 1997년부터 합천지역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에 대해 남모르게 홀로 장애인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용문전력 직원들도 2009년부터 함께 동참했다.
처음에는 한두해 하는 행사로 생각했지만 장애인 가정의 속사정을 속속 알게 되면서 해마다 지원을 계속하게 됐고 정례화했다.
또한 용문전력 직원들도 급여에서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합천애육원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지금까지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직원부인회도 거동이 불편하고 움직이지 못한 중증여성시각장애인을 위해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그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과 군에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군과 ‘마주손잡기’ 결연을 체결해 저소득가정의 전기시설 점검 자원봉사활동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