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밀양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채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밀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해록 작가는 오는 10월 1일까지 밀양 아리랑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그리움 찾아 떠나는 밀양 여행 展’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2023년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밀양지역 관광 명소와 숨은 관광지를 수채화로 탄생시킨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경남 도내 각 시·군 소나무를 한 그루씩을 모아 그린 ‘화합하는 날’을 비롯해 ‘표충사 가는 길의 가을 풍경’, ‘층층폭포’, ‘해 질 무렵’, ‘언제나 봄…’ 등 작품이 관객을 맞는다. 작가가 밀양의 산하를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밀양의 사계를 스케치해 탄생시킨 수채화 작품 40여 점이다.
김 작가는 “수채화 물감의 특징을 살려 경쾌하면서도 어머니 품처럼 따스한 느낌으로 그렸다”며 “우리 주변에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감상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고, 추석 명절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작가는 지난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으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개인전에 나선 바 있으며, 올해는 밀양문화관광재단 지원으로 이번 전시에 나섰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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