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확장 이전 개관식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확장 이전 개관식
  • 이은수
  • 승인 2023.10.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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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수문학관 현판’ 및 ‘함께 열어준 사람들 동판’ 제막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개관 기념 특강도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는 문덕수문학관 확장 이전 개관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한국문단의 거장인 문덕수 선생은 2000년, 후학들을 위해 고향의 대학인 창신대학교에 도서와 서화, 도자기 등 소장품 일체를 기증했다. 창신대에서는 선생의 고귀한 뜻을 기려 문덕수문학관을 개관했으며 올해로 개관 23주년을 맞는다.

2020년 문덕수 선생이 별세하고, 올해 2월 부인 김규화 시인도 타계함에 따라 두 분의 유품 일체도 문덕수문학관으로 이송해 온 바 있으며, 문덕수문학관은 창신대 도서관 3층으로 확장 이전해 두 분의 유지를 더 잘 받들어 가고자 했다.

문덕수문학관 개관식은 6일 오전 11시에 거행한다. 개관식에는 이원근 창신대 총장을 비롯해 박혜진 창신대도서관장, 이상옥 문덕수문학관장 등 학교 관계자와, 양왕용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문준동 심산문학진흥회 이사장,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 이달균 경남문인협회 회장 등 150여 명의 문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문덕수문학관 현판’ 및 ‘문덕수문학관을 함께 열어준 사람들 동판’ 제막식과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의 개관 기념 특강도 열린다.

문덕수문학관은 두 개의 전시실과 자료관, 수장고, 연구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제1전시실은 백석의 초간본 시집 ‘사슴’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문학 형성기의 희귀한국문학 초간본 500권, 외국 원서 수천 권 등 소장자료를 순환 배치하여 그 자체로 한국 근·현대문학자료관 역할을 하게 했다. 제2전시실에는 문덕수 선생과 김규화 시인의 저서와 유품, 청마 육필원고를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원고와 편지 등을 전시한다. 또 별도 마련된 문학관 자료실에 기타 도서 2만8000권을 수용하고 있다. 복도를 활용한 갤러리에는 박서보 화백의 작품 등 문덕수 선생 컬렉션이 전시된다. 창신대 관계자는 “한국의 대학에서는 최초로 개관한 문덕수문학관은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그 위의를 갖추고 품격을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문덕수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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