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해커톤 한마당’ 성황
기후위기 대응 ‘반짝 아이디어’
기후위기 대응 ‘반짝 아이디어’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의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3년 제6회 해커톤 한마당’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일명 ‘끝장 개발 대회’라고 불리는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이나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을 뜻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해커톤 한마당을 시작했다.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총 71개 팀 266명이 참여했다. 올해 주제는 ‘탄소중립’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산출물을 구현했다.
중등팀(반송중 박기범·박승훈·이호성)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게임으로 간접 체험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교육용 미션 게임이 뽑혔다.
고등팀(율하고 신승환·이종민·임유담·박서린)은 토양오염 경고 메시지 보내기, 수분을 감지해 지붕을 여닫고 흙이 마르면 알맞게 수분을 조절해 주는 친환경 파머(farmer), 충전 범위 내 진입하면 무게 감지 후 빠르게 자동 충전해 주는 수소 자동차 충전 시스템, 외출 시 자동으로 불필요한 전자 기계 시스템을 켜고 끄는 사물 인터넷(IoT)을 구현한 잇 이스 아이티(it is IT)가 각각 선정됐다.
이중화 창의인재과 과장은 “이번 해커톤 한마당은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함께 고민해 해결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비록 실패했더라도 믿고 기다려주고 지원해준 경험이 능동적이고 자존감 높은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