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금산사거리 신호체계 개선 필요
진주 금산사거리 신호체계 개선 필요
  • 정희성
  • 승인 2023.11.0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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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선 도시계획도로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발생
시의회·교통공단·경찰 등 간담회
진주시 금산면 중천리 일원 ‘금산삼거리~지방도 간 도로 개설사업’ 구간 4차선 도시계획도로가 최근 개통된 후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어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시의회를 비롯해 진주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진주시 교통행정과, 금산면 관계자는 지난 8일 현장에 모여 4차선 도로 개설로 발생된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금산사거리(금산농협 인근)는 문산 방향으로 4차선 도시계획도로가 생기면서 사거리가 됐다. 해당 구역은 삼거리 시절에도 도로 폭이 좁아 시내버스나 화물차의 경우 금산농협에서 금산교 방향으로 우회전 진입이 원활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 됐던 곳이다. 그런데 4차선 도시계획도로가 들어선 후 사거리로 변하면서 신호등이 신설됐는데 출·퇴근시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현장을 찾은 최민국 진주시의원은 “예전 삼거리 때에는 금산교 방향으로 신호등이 운영되지 않았지만 신호등이 신설되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며 “금산사거리에서 금산농협주유소까지 300m도 안 되는 거리에 4개의 신호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출·퇴근 시 차량이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퇴근 시 10~20분 이상 도로가 막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호 연동 또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선 도시계획도로도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4차선은 문산~금산교 간 지방도(1009호선)로 연결되는데 이 도로가 제 기능을 하려면 금산119 안전센터와 진주종합경기장을 거쳐 충무공동으로 가는 도로가 개설이 돼야 한다”며 “하지만 이 도로가 완성되지 않은 채 개통을 했다. 특히 4차전에서 직전 후 우회전을 하면 기존도로와 합류하게 된다. 즉 신설도로 이용률이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퇴근 시간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근본적 이유를 찾고, 교통량의 재분석과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새로운 신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출·퇴근 시간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 연동, 신호시간 조정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교통체증 최소화를 위한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 보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 금산사거리 모습. 예전 삼거리였던 이곳은 최근 ‘금산삼거리~지방도 간 도로 개설사업’ 구간 4차선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된 후 신호등이 생기면서 오히려 교통체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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