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통합돌봄'사업 지역 주민 호응
'경남형 통합돌봄'사업 지역 주민 호응
  • 김순철
  • 승인 2023.12.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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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동행 등 일상생활지원 이용률 70%로 가장 많아
경남도의 ‘경남형 통합돌봄’사업이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 추석 무렵 열악한 영양상태와 저혈당으로 갑자기 쓰러져 입원을 하게 된 거창군 김모 어르신(80)은 퇴원 후 혼자 생활이 어려워 집으로 갈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통합돌봄’으로 해결했다.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께 영양이 가득한 식사를 지원하고, 마을활동가가 찾아가 불편함이 없도록 보살폈다.이같은 사실을 안 대구에 사는 아들 박 모씨는 ‘통합돌봄 관계자와 마을활동가’에게 손편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10월까지 경남형 통합돌봄 이용자는 1만 2000여 명으로 경남도는 약 2만여 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그 중 식사나 외출 등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해주는 일상생활지원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호응이 있어 전체 서비스의 70% 이상인 1만 4000여 건을 지원했다.

특히, 일상생활지원 중 사천시·의령군·함안군은 택시회사와 연계한 외출 지원, 김해시·하동군은 영양 만점 식사지원, 의령군은 혼자 하기 힘든 이불이나 커튼 등 대형빨래 서비스, 거창군은 반찬 나눔 공유냉장고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장애인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는 곳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일상생활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군 공모를 통해 사천시 등 7개 시·군에서 시범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거, 일상생활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 28일 시군 담당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군 우수사례와 추진성과 공유를 통해 ‘2024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함안군의 ‘새댁수리단과 함께하는 깔끄미 돌봄지원사업’이 참여 시군 투표로 최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간단한 수리 기술 교육 실시로 내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등록해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담당할 계획이라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미화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구가 발굴되면 통합돌봄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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