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일 지역부
출생아 수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거제지역은 신설학교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
(가칭)상동1초등학교를 비롯해 (가칭)상문중학교, (가칭)고현1초등학교, (가칭)장평고등학교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증가하는 학생들의 배치시설 확보와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옥포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계획도 진행된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가칭)상동1초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내년 3월 1일 개교 예정이다. 거제시 상동동 750 일원에 들어서는 이 학교의 학급 수는 총 41학급이다.
(가칭)상동1초는 인근 상동초등학교의 과밀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신설됐다. 두 학교가 위치한 거제시 상문동은 올해 11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1만 1906세대·3만 2987명으로, 거제 18개 면·동 가운데 1만 5610세대·3만 4606명인 고현동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대단지 아파트가 즐비한 상문동의 특성 탓에 상동초는 현재 72학급 1909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1학년 11학급, 2학년 12학급에 학급당 26.6명이 배정돼 과밀학급 기준인 20명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가칭)상동1초 신설로 상동초의 과대·과밀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복병이 나타났다. 일부 학부형들이 통학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새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지 않겠다는 학부모들의 이야기에 난감해진 거제교육지원청은 서둘러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거제시와 협의에 나섰다. 그 결과는 완충녹지를 활용한 친환경 통학로 조성으로 귀결됐다.
이 통학로는 내년 1월 중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승인 당시 계획됐던 이 통학로는 문제가 됐던 경사도를 완만하게 조성하고, 각종 안전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또 다른 통학로의 신호·과속 카메라 설치와 신호체계 정비 등도 내년 2월 마무리 된다.
학교 선택의 최종 결정은 결국 학부형 몫이다. 내 아이의 통학안전을 위해 콩나물시루 같은 교육 환경에도 상동초를 선택한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교육·행정당국의 노력을 믿고 (가칭)상동1초에 내 아이를 보내는 것 역시도 학부형의 결정이다.
순간의 선택이 좌우할 학생들의 6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또래 아이들과 생활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각자의 꿈을 키우는 공간인 초등학교. 그곳에 내 아이가 있다.
(가칭)상동1초등학교를 비롯해 (가칭)상문중학교, (가칭)고현1초등학교, (가칭)장평고등학교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증가하는 학생들의 배치시설 확보와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옥포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계획도 진행된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가칭)상동1초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내년 3월 1일 개교 예정이다. 거제시 상동동 750 일원에 들어서는 이 학교의 학급 수는 총 41학급이다.
(가칭)상동1초는 인근 상동초등학교의 과밀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신설됐다. 두 학교가 위치한 거제시 상문동은 올해 11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1만 1906세대·3만 2987명으로, 거제 18개 면·동 가운데 1만 5610세대·3만 4606명인 고현동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대단지 아파트가 즐비한 상문동의 특성 탓에 상동초는 현재 72학급 1909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1학년 11학급, 2학년 12학급에 학급당 26.6명이 배정돼 과밀학급 기준인 20명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새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지 않겠다는 학부모들의 이야기에 난감해진 거제교육지원청은 서둘러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거제시와 협의에 나섰다. 그 결과는 완충녹지를 활용한 친환경 통학로 조성으로 귀결됐다.
이 통학로는 내년 1월 중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승인 당시 계획됐던 이 통학로는 문제가 됐던 경사도를 완만하게 조성하고, 각종 안전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또 다른 통학로의 신호·과속 카메라 설치와 신호체계 정비 등도 내년 2월 마무리 된다.
학교 선택의 최종 결정은 결국 학부형 몫이다. 내 아이의 통학안전을 위해 콩나물시루 같은 교육 환경에도 상동초를 선택한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교육·행정당국의 노력을 믿고 (가칭)상동1초에 내 아이를 보내는 것 역시도 학부형의 결정이다.
순간의 선택이 좌우할 학생들의 6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또래 아이들과 생활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각자의 꿈을 키우는 공간인 초등학교. 그곳에 내 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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