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민들 ‘대만족’
하동군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민들 ‘대만족’
  • 김윤관
  • 승인 2024.03.1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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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18명 입국, 2024년 450명까지 확대 예정

하동군이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는 최대 8개월간 농촌 영농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민선 8기 핵심 과제 중 하나이다.

지난해 하동군은 21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현재는 181명이 하동군에 체류 중이며, 2024년 상반기 내에 총 24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 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가족을 중심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모집 기간 단축, 의사소통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특히 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를 450명까지 확대하고 내달 19일까지 하반기 근로자 모집을 진행하는 등 인력난 해소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확대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및 관련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농업생산 및 소득증대를 위한 직접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지난해 하동군은 21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사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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