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제63회 도민체전 팡파르에 부쳐
[사설]제63회 도민체전 팡파르에 부쳐
  • 경남일보
  • 승인 2024.04.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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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도민체전이 오늘(19일) 고도 밀양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도민체전은 모두 1만1885명(선수 8499, 임원 3386)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부와 군부로 나눠 모두 36개 종목에 걸쳐 자웅을 겨룬다.

밀양시 일원은 온통 축제분위기로 가득하다. 밀양강과 영남루 일원에는 문화유산 야간행사가 펼쳐져 실경뮤지컬과 수상 불꽃놀이, 어화줄 줄놀이, 무형문화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도민체전은 선수들의 기량 겨루기에 못지않게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도민축제로 승화되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때를 계기로 밀양을 찾아 지역 홍보와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진주에서도 800명의 선수단을 파견,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뒤돌아 보면 63회째를 맞이한 도민체전은 우수 선수들의 등용문이자 많은 세계적 스타들을 배출한 산실이었다. 특히 도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은 엄청나다. 각 지자체는 도민체전 유치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고, 대회 유치를 계기로 도시 정비와 미해결의 지역숙원을 해결하는 전기로 삼았다. 그 효과는 도내 전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도 단순한 스포츠제전을 뛰어넘어 전 도민이 화합하고 경남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특히 문화체전을 표방한 당초 목적에 충실, 이 지역의 문화가 고양되고 축제가 지역을 살리는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 도민체전은 그야말로 우수선수발굴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번 체전에서도 국대급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오는 10월 김해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그 기량을 마음껏 발휘, 경남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

스포츠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승리와 스포츠맨십의 발휘 등 많은 감동이 연출된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도 스토리가 있는, 승자만이 주인공이 아닌 모든 참가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는 감동있는 체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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