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후원금 기부해 지역 어르신 160명 대상 1600만원 지원
하동군 청암면청년회는 지난 17일 지역 어르신 160명의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으로 16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 2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추진을 위해 향우들과 지역 내 기관단체가 후원한 것으로, 청암면청년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으며 청암면 주민자치회도 200여만 원을 보태며 청년들의 선한 마음에 힘을 더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수포성 발진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명하며 방치되는 경우 뇌수막염, 척수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청암면은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신청자 209명 중 이미 접종한 사람을 제외하고 고령자를 우선 선정하여 총 160명에게 10만 원씩 지원을 결정했다.
이광재 청암면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청년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행정에서도 청년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암면청년회는 이번 지원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과 주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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