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미조항 ‘봄 멸치털이’ 한창
남해 미조항 ‘봄 멸치털이’ 한창
  • 김윤관
  • 승인 2024.04.18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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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에서 최근 어민들이 갓 잡아온 봄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어선들이 잡은 멸치를 상자에 담고 나서 그물에 달라붙어 있는 멸치를 털어내는 것이다.

18일 남해군수협에 따르면 지역 내 12척의 근해자망(멸치) 어선들이 4월부터 6월까지 근해에서 멸치를 잡고 있다. 봄 멸치는 27㎏ 1가구당 경매가가 4~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들 어선은 항내에 정박하면 다음 조업을 위해 그물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멸치털이 작업을 벌인다. 척당 7~8명이 한 조가 돼 그물을 터는데 이 과정에 사방으로 멸치가 날기 때문에 비옷과 모자를 착용하며 이것도 모자라 두건까지 두른다. 작업자들은 고된 작업이지만 미조항을 찾은 일반인들에게는 눈길을 끄는 장면이다.

한편, 지난해 남해지역 근해자망 어민들은 모두 3696t의 멸치를 잡아 총 4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남해군수협은 집계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18일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에서 어민들이 갓 잡아온 봄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사진=남해군
18일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에서 어민들이 갓 잡아온 봄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사진=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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