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11.8(금)11.7(목)11.6(수)11.5(화)11.4(월)11.1(금)10.31(목)10.30(수) [경일춘추]오늘의 놀이 [경일춘추]오늘의 놀이 잎을 틔우지 않아서 자꾸만 쳐다보았던 나무다.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순식간에 나무는 보란 듯이 잎을 틔워주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히 마른가지였는데 동시다발로 보기 좋은 커다란 나무가 됐다. 한동안 이 나무를 나는 바라볼 것이다. 그리고 겨울이 오기까지 나무는 살아서 잎들을 성장시킬 것이다. 연초록이 앞 다투어 활짝 피어난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가보다. 색다를 것 없이 시작되는 우리들의 아침처럼, 유리창으로부터 시작되는 우리들의 아침처럼 말이다.지리산 자락에 집을 짓고 살던 때가 있었다. 지리산 한 자락을 허락해 준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24-04-30 15:07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