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6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10.30(금)10.28(수)10.27(화)10.26(월)10.23(금)10.22(목) 피서지 우화(友話) 피서지 우화(友話) 이번 휴가는 특별하게 보냈다. 피서지에서 우연히 만나 매년 만남을 하고 있는 벗들과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10주년 기념 축하모임을 가졌다.2005년도 여름이었다. 하동 쌍계사 계곡으로 아이 둘과 휴가를 떠나 예약된 장소에서 야영준비를 하고 있는데, 먼저 자리하고 있던 가족이 “평상을 한 개만 사용하면 좁으니 우리 거랑 붙여 같이 사용하면 어떨까요. 텐트는 텐트끼리 모아 치구요” 하는 것이었다. 괜찮은 제의였고, 바로 옆 다른 팀도 한 가족만 왔길래 세 팀이 의논해서 평상 세 개를 가지런히 놓았다.그리고는 제각기 만든 음식으로 넓어진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5-08-02 10:22 농업 농촌이 중요한 이유 농업 농촌이 중요한 이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생 중에 숨을 멈추는 것을 사망이라 한다. 사망의 근원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세포의 노화를 동반한 기능저하를 들 수 있고, 그로 인한 호흡이 멈추는 자연사의 경우가 가장 많다. 숨을 쉬지 못한다는 것은 산소의 공급을 충분히 하지 못하여 각종 영양소를 필요한 곳에 보내지 못하게 된다. 앞서 나온 문제를 보면 결국은 농업과 가장 관련이 깊은 사안들이다. 양질의 영양소 공급은 농업에서 만들어진 생산물이고, 깨끗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은 산과 들에 있는 나무를 비롯한 식물에서 충분한 공급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5-08-02 10:17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는 지금 행복한가 “다시 태어난다면 일 잘하는 사내를 만나 살고 싶다.”지난해 아내와의 여행길에 하동 ‘최 참판 댁’에서 본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글이다. 그 순간, 전쟁 통에 남편을 잃고 홀로 밤별을 헤야 했던 청상과부의 질곡 같은 삶이 느껴져 마음 한구석이 짠해졌다.긴 외로움의 시간이 없었던들 그녀의 대작들이 세상 밖에 나올 수 있었을까.당대 이름 떨친 문호였지만, 그녀의 이런 고백(?)을 듣고 나니 ‘이거 박경리 선생보다 내가 더 행복한 사람 아냐?’라는 생각마저 들었다.그러고 보니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 곁엔 늘 매미처럼 꼭 달라붙어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5-08-02 00:31 스킨과 로션 스킨과 로션 세수하고 아침에 얼굴에 바르는 ‘스킨과 로션’ 중에서 어느 쪽이 빨리 닳아 없어집니까? 똑같이 떨어진다는 분도 있고 스킨이 먼저 바닥을 보인다는 분도 있더군요. 또 여름에는 스킨이, 겨울에는 로션이 빨리 닳아 없어진다고도 하던데 저 같은 경우는 계절에 관계없이 로션을 스킨보다 많이 쓰는지 로션쪽이 항상 먼저 떨어지는 편입니다.스킨이나 로션이 같은 크기의 병에 담겨져 있는 것들이기에 매일매일 균형을 맞춰서 얼굴에 바르면 동시에 다 떨어져 새로 두 가지를 셋트로 함께 구입하기에도 좋을 것입니다. 해서 저는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아침에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5-07-29 14:49 쉼은 힘찬 삶을 위한 투자이다 쉼은 힘찬 삶을 위한 투자이다 필자는 한국에서 음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03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공부한 도시는 데트몰트라는 독일의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이곳은 노년을 보내기 위한 많은 연금 생활자들이 찾아온다. 왜냐하면 조용하고 곳곳에 숲이 있어 사색하고 산책하기에 최적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인구 3만 명 남짓의 작은 도시에 한때 유럽 3대 음대를 자랑하던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이 있는 것은 조금 이상한 일일 수도 있으나 세계 2차대전 당시 폭격을 당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도시였기에 음악학교가 문을 닫지 않아 전후 수많은 음악도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했고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5-07-28 17:24 간판문화 간판문화 출근길 대문을 나서면 제일 먼저 맞닥트리는 것이 간판이다. 도시생활에서 간판을 보지 않고 살아가는 일은 불가능하다. 대중교통 정류장도 표시가 있어야 하고 물건을 사려고 하면 상점도 간판을 보고 찾아야 한다. 간판이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한 사업자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기 위한 간판을 갖은 노력으로 설치하게 될 것이다.간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옛날에는 위치를 알리는 정도였으나 지금은 사람의 시선을 모아 자기장소로 몰리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광고간판은 광복 전후로 목판에 칠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5-07-28 15:5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0110210310410510610710810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