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74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9.14(금)9.13(목)9.12(수)9.11(화)9.10(월) 선거, 그 후 선거가 끝났다. 아침저녁으로 길가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열심히 고개를 숙이던 모습이며, 차량을 동원해 온 시내를 달리며 쉼 없이 스피커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내세우며 자신을 찍어 달라던 후보자들이다. 그들 중에는 지금 당선 축하인사에 여념이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낙선의 고배를 마셔 차기를 준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선거로 떠들썩했던 몇 주는 마치 여러 제후국들이 주나라 왕실에 반기를 들고 패자가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일으켰던 춘추 전국시대와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뛰어난 왕과 장군들이 나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13 00:00 봄의 신비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혀 낌새를 보이지 않던 산수유 꽃이 노랗게 피었나 했더니 여기저기서 진달래도 연분홍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가을 낙엽이 떨어지고 난 뒤로 삭막하고 쓸쓸하게만 보이던 산과 들에 꽃이 피어나고 연초록 잎들이 돋아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이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꽃샘추위 때문에 잠시 주춤하던 봄이 이미 우리 곁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었나 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를 뚫고 그 여린 순이 고개를 내밀기가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 한(寒)겨울이 가고 몇 차례 꽃샘추위가 지나가니 어김없이 찾아온 완연한 봄이다.▶ 천왕봉 | 경남일보 | 2012-04-13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31123212331234123512361237123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