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3.29(금)3.28(목)3.27(수)3.26(화)3.25(월)3.22(금) 5월은 가정의 달이란다 5월을 ‘가정의 달’이라 한다. 왜 하필이면 5월을 가정의 달로 만들었을까. 계절 중 가장 화려하면서도 푸름이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을 가정의 달로 만든 이유가 있을까. 어쩌다 보니 5월에 모든 가정과 가족과 관련된 날들을 모아둔 것일까. 이것 또한 행정편의에 의해, 아니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모아 둔 것일까. 사람들에게 가정이라는 곳도 이 계절만큼이나 화려하고 아름답게만 생각해야 한다고 가정에 대한 환상을 우리에게 가지도록 5월에 모아 둔 것일까. 참으로 쓸데없는 생각이 다 든다. 달력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가족과 관련된 날들이 참으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5-15 00:00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황사가 오기 전인데 자동차 위에는 송홧가루가 뿌옇게 자리를 잡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올해는 비가 왜 이리 자주 오는지 의아할 정도로 변덕스러운 날씨에 우산을 항상 차에 두고 다녀야 할 것 같다.환자와 가족은 항상 회복되어 퇴원하기를 기대하며 병원을 찾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기게 되어 가족들은 무한한 슬픔에 빠지고 의료진은 답답하고 우울해진다.심장은 자발적으로 뛰지만 뇌사상태에 이르게 되어 기계적 호흡과 인위적인 영양공급으로 생명이 유지되는 시점에는 장기기증에 대한 고려를 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장기이식이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5-08 00:00 베이비부머 행복 만들기 지자체가 나서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사회현상 중 하나가 인구노령화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 노인인구 15.6%, 기대수명 80세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만간 100세를 장수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가 다가올 것이다. 오래 살면 좋은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생명연장에 있지 않다. 100세까지 살아갈 삶의 기회, 행복의 기대가치, 사회참여의 가능성이 꾸준하게 유지될 것인가 하는 데에 있다.32만 명이 이미 퇴직한 작년부터 사회로 쏟아져 나올 베이비붐 세대의 수가 당장 712만 명이다. 그러나 퇴직하면 열린칼럼 | 이웅재 | 2012-05-01 00:00 맹모님들, 이제 그만 좀 하시죠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중국 한나라 사람 유향이 편찬한 ‘열녀전’에서 나오는 고사이다. 과부가 된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묘지 근처에서 시장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학교 근처로 세 번이나 이사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어려서는 어버이를, 출가해서는 지아비를, 남편이 죽은 뒤에는 아들을 따른다는 소위 ‘삼종지도(三從之道)’의 도리를 실천한 열녀의 감동적인 이야기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늘날도 이러한 맹모 정신을 충실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명품 학군으로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25 00:00 운전 또한 배려가 기본이다 어른이 되면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었다. 운전을 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어린 마음에는 자유를 얻고 미래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나 보다. 운전을 한다는 것 또한 그만큼의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것을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고, 지켜야 하는 규칙과 나와 상대방을 배려해야 하는 복잡한 세상사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또 운전을 하는 순간은 내 목숨이 언제나 함께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저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놀러 다니는 폼 잡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그래서였을까. 이런 내 생각을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17 00:00 공주님·왕자님만 사는 나라 독일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의아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시도 때도 없이 돌아가는 텔레비전이다. 별로 보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심지어 길거리 공공장소에까지 사시사철 켜 놓는다. 절약과 근검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 독일사람인지라 이러한 전력소비 풍경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하지만 소비와 관련하여 이보다 더 놀란 일이 있어 독일 방송에서 특집으로 다룬 일이 있다.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의 씀씀이와 소비풍조이다. 명품 옷, 가방, 고급 화장품의 주 소비고객이 젊은 사람인 것이 이들에게 이해가 잘 가지 않은 일인 것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4-04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1323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