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00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2.6(월)2.3(금)2.2(목)2.1(수)1.31(화)1.30(월) 밀·보리밭의 추억 초여름의 강렬한 태양 아래서 두 눈을 찡그리고 출렁이는 보리밭을 바라보았다.생의 막바지에 도달한 보리들은 황금빛 물결로 출렁인다. 지난달 함안에 다녀오는 길에 들판의 누렇게 익어 있는 보리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다. 예전처럼 드넓은 들판에 만경창파로 펼쳐지는 보리밭은 아니었지만 오래전에 자취를 감추었던 들판에서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는 보리밭은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기만 했다.현재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보리밭이 우리에게서 사라진 것은 1970년말 무렵부터인 것 같다. 농가에서 보리재배를 기피한 것은 지난날 어려운 시절 식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7-19 00:00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매년 여름철만 되면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바다·계곡 등 시원한 물을 찾아서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긴다. 그런데 즐겁고 재미있어야 할 피서가 한순간의 방심과 물놀이 안전수칙을 간과해 돌이킬 수 없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 소방인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소방방재청의 통계에 따르면 물놀이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여름휴가의 절정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에 최고점을 나타낸다고 한다. 대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7-18 00:00 정(精)은 몸의 근본 잘 알다시피 인간의 기본욕구는 식욕, 수면욕, 성욕이며 이전의 칼럼에서 어떻게 음식을 먹고 어떻게 술을 마시는지 대해 얘기했으므로 이젠 한의학에서 성(性)을 어떻게 보는지 이야기하려한다. 성을 이야기하려면 정(精)에 대한 개념이 먼저 있어야 하므로 이야기를 여기서부터 풀겠다. 한의학에서 보는 정(精)은 몸의 근본이라 보았다. 몸을 구성하는 에센스로 본 것이다. 이러한 정은 오곡의 진액이 섞여 기름이 되는데 이것이 뼈의 구멍으로 스며들어 골수와 뇌를 채운 뒤 사타구니로 흘러들어간다. 정이 지나치게 빠져나가면 허하게 되고, 허하게 되면 열린칼럼 | 경남일보 | 2012-07-18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5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