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50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11.25(월)11.22(금)11.21(목)11.20(수)11.19(화)11.18(월) 오늘의 저편 <10> 그 소리에 맞추어 진석은 숲이 우거진 방향으로 몸을 잽싸게 꺾었다. 발을 떼어놓으려다 돌부리를 찼다. 앞으로 맥없이 넘어질 뻔했는데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 그러다간 뿌리가 박혀 있지 않는 돌덩이를 건드렸다. ‘투루룩’ 하는 돌의 파열음이 순사의 귀에 정확하게 꽂혔다. “게 서지 못해?” 산자락을 물고 있는 오르막산길로 와락 달려온 순사는 숲으로 들어가는 진석이와 민숙이를 보고 말았다. “오빠, 나 내려줘요. 빨리.” 민숙은 진석의 등에서 내리기 위해 몸을 뻗대었다. “무슨 소리야?” 진석은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이러다간 우리 연재소설 | 이해선 | 2012-03-29 15:2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37137237337437537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