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4.26(금)4.25(목)4.24(수)4.23(화)4.22(월) 가을 속으로민영인(귀농인·중국어강사) 가을 속으로민영인(귀농인·중국어강사) 흔히들 봄은 여자의 계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든가. 낙엽이 지는 나무아래에 외투 깃을 한껏 세우고 우수에 젖은 가을남자의 이미지가 바로 떠오른다. 봄이 생동과 활기라면 가을은 쓸쓸함과 고독의 계절이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가을타는 중년남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리 애써 감추려 하지 말고 가을 속으로 걸어가 보자. 센치(sentimental)한 감정이 일면 그대로 즐겨보는 것도 괜찮다.시와 낙엽은 왠지 모를 어울림이 있어 보인다.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 803 ~ 853)의 ‘산행(山行)’이라도 읊조리면서,遠上寒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7-10-15 10:27 추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김병수(시인·(사)세계문인협회 경남지회장) 추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김병수(시인·(사)세계문인협회 경남지회장) 농본지국(農本之國)인 우리 겨레의 큰 명절 추석이 긴 연휴와 더불어 지나갔다. 팔월 한가위를 추석, 즉 가을저녁이라 했던 것도 보름달에서 기인했는데 이는 생활문화의 올바른 반영을 통해 민족의 얼과 슬기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에서 비롯된 온고지신이 바탕으로 이해된다. 조상들이 실천해온 유풍을 반드시 그와 같이 따를 수는 없겠지만, 그 유례를 알고 정신만은 받들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다.추석 무렵이면 일 년 농사일이 거의 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풍년을 기약 할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시절이다. 수확한 햇과일과 햅쌀로 지은 밥에 송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7-10-12 11:00 외국인 손님 맞이하기고영회(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외국인 손님 맞이하기고영회(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온 나라가 한 울타리 안에 사는 시대다. 서울에 사는 나는 이번 진주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에도 적잖은 외국인이 다녀갔다는 소식을 경남일보를 통해 접했다. 그런데 외국인들을 어떻게 맞이해 대접했을까 궁금하다.변리사에게는 국제 행사가 많다. 전 세계 변리사들이 주기적으로 서로 만나 그동안 달라진 제도를 논의한다. 자연스럽게 각 나라 변리사끼리 활발하게 교류하는 자리가 국제 행사장이다.대개 호텔에서 회의하고 발표회를 열고, 밥을 먹는다. 호텔 음식은 판에 박은 듯이 개성이 별로 없다. 외국에서 온 변리사도 호텔 음식을 먹어서는 한국을 떠올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7-10-11 10:05 자연은 인간의 어머니김철수(시인) 자연은 인간의 어머니김철수(시인) ‘자연은 스스로를 조절할 뿐 파괴하지는 않는다’ 어느 유명한 선각자의 저서에 나오는 명언이다. 사람이 자연을 허물고 더럽힌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도외시한 무절제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인간생활의 원천인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이 말할 수 없이 오염돼 가고 있다. 거대한 물결더미에 현혹돼 천혜의 고마운 자연과 환경을 사람의 손으로 파괴하고 있는 어리석은 오늘의 현실이다. 자연은 우리 인간에게 아득한 옛적부터 많은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오고 있다.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밝고 따뜻한 햇살과 천연의 생수와 강물…. 이와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7-10-10 08:4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818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