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누남강마라톤 참가팀]LH마라톤동호회
“LH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4년까지 진주시로 이전하게 됩니다. 아직 진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지역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가하게 된 이번 마라톤 대회를 계기로 지역민들과 함께하며 정을 나누고 많은 정보와 추억을 쌓도록 하겠습니다.”
LH마라톤동호회의 김용구 회장은 이번 대회를 지역민들과 함께 달리면서 지역문화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LH마라톤동호회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마라톤동호회가 합쳐져 지난 2009년 10월에 발족하였다. 이들은 기관 통합 후 서먹서먹하던 직원들의 유대강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면서 지금은 160명이 넘는 회원을 자랑하며 직장 내 최고 인기 동호회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은 규모만큼이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서울 송파구 탄천을 달리는 수요마라톤 대회를 개최하여 직원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각종 대회에 회사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여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 시 지역본부와 연계하여 응원행사 등도 공동으로 펼치며 본부와 지역간의 우의를 다지는 매개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6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데 그 중 화제의 인물은 광고사업단의 구자선 부장. 대회 때마다 부부가 함께 참가하여 잉꼬마라토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부인과 함께 참가해 주위의 시샘을 받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2년 뒤 근무하게 될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더 많은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는 LH마라톤동호회. 이들의 힘찬 뜀박질처럼 혁신도시의 순조로운 완성도 함께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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