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 동상, 선정성 논란 빚다 결국 철거
먼로 동상, 선정성 논란 빚다 결국 철거
  • 연합뉴스
  • 승인 201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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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미국 시카고 번화가 파이오니어 광장에 설치돼 선정성 논란을 빚었던 8m 높이의 대형 메릴린 먼로 동상이 오는 7일(현지시간) 철거된다. 먼로가 뉴욕의 지하철 환기구 바람에 날리는 하얀 원피스 치맛자락을 두손으로 잡는 영화 '7년만의 외출'의 한 장면을 포착한 이 동상은 설치되자마자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드는 등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상업적이고 성차별적인 전시물로 주변 경관과도 어울리지 않는 세계최악의 공공예술작품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슈어드 존슨이 만든 이 동상은 비영리 기관인 '조형물 재단'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작년 7월 15일 결혼식 파티에 참석한 일단의 남자들이 동상 밑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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