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홍석용 현조합장, 오른쪽 김상균 전 감사.

오는 8월 1일 치러지는 제28대 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가 지역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상용)에 따르면 오는 8월 31일 홍석용 현 조합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8월 1일 ‘제28대 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장 선거’를 실시키로 했으며,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당초에는 오는 2015년 농·수·축·임 등 4개 협동조합의 통합 선거로 이번 조합장의 임기가 2년 6개월에 불과, 홍석용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시 됐지만 김상균 전 감사가 출마함으로써 양자 대결 구도가 됐다.

이번 조합장선거에서는 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홍보부회장, 전 삼천포수산물축제 추진위원장을 지낸 김상균(56·사천시 대방동·기호 1번) 전 감사가 4선을 노리는 홍석용(62·사천시 벌리동·기호 2번) 현 조합장을 맞아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홍석용 조합장은 지난 2000년부터 삼천포수협을 이끌면서 탄탄한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공명선거실천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공보, 선전벽보, 전화·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 공개된 장소에서의 지지호소와 명함 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최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투표는 8월 1일 신수동 어촌계회관과 대방 어촌계회관, 마도 어촌계회관, 실안동 마을회관, 신향 어촌계회관, 동서금동 주민센터, 삼천포수협 대회의실, 노룡 어촌계회관, 금문마을복지관, 중항 어촌계회관 등 10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이어서, 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 3층 대회의실에서 개표한다.

한편, 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장의 임기는 4년이다. 그러나, 오는 2015년 3월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 등 4개 협동조합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함에 따라 이번 제28대 조합장의 임기는 2년 6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