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부터 10시 20분까지 도내에서 ‘정전대비 전력 위기대응 훈련’이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전력 수급 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전 국민의 자발적인 절전 참여를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시행됐다.

훈련은 4단계의 위기단계 중 예비전력이 200만㎾이하로 하락한 경계단계 진입을 가상한 훈련으로, 주요 살천 사항으로는 일반 가정 등의 민간부분은 자율적 절전에 참여하고, 공공기관은 위기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의무 단전을 전제하여 자체 비상발전기를 가동함으로써 수전전력을 최소화 하도록 하고 있다.

창원시와 진주시 등 도내 일선 지자체는 이러한 훈련지침에 따라 시청사 지하 1층 방재실에 훈련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발전기 가동훈련을 시행했다.

진주시는 정유권 부시장의 진두지휘 하에 시 간부공무원들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진주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방재실의 감시반을 통해 훈련 실황을 참관하는 한편, 발전기실 등에 대한 현장 순시를 통해서도 실무적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의무 단전으로 인한 20분간의 전력사용량 절감량은 시청사의 경우 전일 동 시간 대비 213kwh(32w 형광등 6700여개 사용량)가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