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경북 문경시와 지역부랜드 제고를 위한 협역을 체결했다.

지역 특산물인 녹차와 찻사발를 소재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이끌고 있는 하동군과 경북 문경시가 교류 활성화와 지역부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2일 오후 3시 군청 소희의실에서 ‘경남 하동군과 경북 문경시 간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조유행 군수와 노동호 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장과 교윤환 시장. 고영조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 이구원 문경도자기협동조합 이사 등 하동군과 문경시 관게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천년의 향과 천년의 예술혼을 간직한 녹차와 찻사발이 만나 양 축제가 상호 발전하고, 다양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 시군은 하동 녹차와 문경의 전통 찻사발이 연게된 축제와 함께 다양한 협력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적,물적 교류 등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시.군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자치단체 대표 및 축제추진위원장 등 양 측 관게자를 초청하는 등 인적.문화 교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녹차, 찻사발 등 특산물 전시.판매도 함께 하기로 했다.

또 양 시.군이 추진하는 각종 지역 행사 때 녹차.찻사발 등의 직거래 장터와 판매 부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양 지역 특산물 생산자 간의 직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고 행정의 지원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양 시.군의 상호 방문 시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를 활인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안내하며, 전통소리 체험 등 각종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인적 교류도 연중 추진키로 했다.

그 밖에 양 시.군이 발행하는 리플렛.포스터 등 각종 간행물에 행사 안내 등을 공동으로 표기하고, 자료와 정보를 교환하는 등 상호협력 체게를 구축키로 했다.

하동군은 야생차 주산지 답게 화개.악양면 등지에 2013농가에서 1043㏊의 녹차를 배재해 15종의 녹차관련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녹차명인 3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1996년부터 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해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의 명성을 이어왔다.

문경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기능보유자 1명과 지식경제부 명장 2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장작가마 보유 40여 명이 작품활동을 하는 등 전통 찻사발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잇다.

이에 문경시는 1999년부터 전통찻사발축제를 열어 15년째 이오오고 있으며 지난해엔 문화관광체육부 취우수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