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지사 둔 공기업도 혁신도시 이전
진주에 지사 둔 공기업도 혁신도시 이전
  • 강진성
  • 승인 201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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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농어촌공사·지적공사 추진
진주로 이전하는 공기업 본사뿐만 아니라 진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일부 공기업들도 진주혁신도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전 공기업 지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 대한지적공사 진주지사 등이다.

◇한국농어촌공사=진주시 하대동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는 김시민대교 시작지점인 클러스터 3-2부지로 옮긴다. 농어촌공사는 1987년부터 사용한 현 청사가 협소해 수년 전부터 대체부지를 물색해왔다. 지난 2011년 8월 계약한 혁신도시 부지면적은 4960㎡(약1500평)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청사가 들어선다. 건물 연면적은 1953㎡(590평)으로 본관동(1791㎡)과 창고동(162㎡)으로 구성된다. 현재 청사 설계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오는 10월께 착공해 내년 말에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진주산청에 근무 중인 직원은 55명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 청사는 주택가에 위치해 민원인들이 찾기 어려운 데다 청사 노후화와 주차장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다. 새 청사로 옮기면 민원이들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진주시 신안동에 청사가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 역시 장소가 협소해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건보공단은 클러스터 2-2부지(3390㎡·1025평)로 이전한다.

지난해 10월 부지를 매입한 뒤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갔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물 연면적은 2477㎡(750평)이다. 내년 3월께 완공예정으로 지사 이전 기관중에서는 가장 먼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지사 관계자는 “청사가 완공되는대로 사무실 이전작업을 할 예정이다. 혁신도시로 옮기면 주자 면적이 넓어져 민원인의 이용이 한결 편리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진주시의료보험조합 시절부터 사용해 온 현 신안동 부지는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산청지사에는 직원 85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적공사 및 기타=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대한지적공사는 혁신도시 클러스트 2-1(3390㎡·1025평) 부지로 옮긴다. 지난 2011년 부지계약은 마쳤지만 아직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착공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사 관계자는 “하반기에 본사에서 예산이 편성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설계를 발주하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적공사 진주지사에는 현재 26명이 근무 중이다.

사무실 임차를 계획했던 이전공공기관 중 청사를 추진하고 있는 곳도 있다. 혁신도시 관계자는 “당초 임차하기로 한 모 공기업은 클러스터 3-1용지 매입에 대해 문의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진 풀에버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청사부지는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가 들어설 것이라는 풍문에 대해서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소문은 있지만 현재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 도시 인구가 늘어나고 치안수요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도시 인구뿐만 아니라 경찰 인력 구조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건보공단진주산청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가 현 신안동 청사를 혁신도시로 옮긴다.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진주산청지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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