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자굴산권 산림생태체험단지 조성 박차

2016년까지 228ha 다원적 산림복합휴양지 완공

의령군이 도내 명산인 자굴산의 뛰어난 자연환경 및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교육·휴양·치유·체험 등 다원적 산림복합휴양지인 자굴산권역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자굴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의 완벽한 시공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의령 자굴산권역 산림생태체험단지조성사업은 가례면 갑을리 산 137번지 외 17필지 자굴산(가례면 능선) 일원 228ha(68만4000평)의 대규모 산림이 포함된다.

이 사업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2016년까지 국비 150억, 지방비 150억 원을 들여 국민의 다양한 산림휴양문화 수요에 적극 대처하는 one-stop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역관광,문화자원의 시너지효과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촌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 경남도 대상지로 선정된 뒤 사실상 올 들어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군은 앞서 2013년 6월 체험단지 조성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자굴산만의 특화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교수, 기술사 등의 분야별 전문가, 환경연구단체, 주민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된 ‘의령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어 지난해 9월 1차 회의에 이어 지난달 28일 2차 회의에서 각 분야별 발전방향과 기본설계 자문 등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자굴산을 최신 유행에 맞는 맞춤형 산림복합휴양 단지로 조성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이날 교수, 환경단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립된 사업추진계획을 보면 면역력 증진을 위한 치유시설(약초길,산새쉼터 등), 자연을 즐기는 휴양시설(숲속집,둘레길,돌집), 숲 학습공간인 교육시설(약초숲, 계절초화원,숲도서관), 산림체험공간인 체험시설(짚라인, 숲어드벤처, 숲놀이터 등)로 조성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자연을 즐기는 휴식공간, 산림체험공간, 숲속둘레길 등 자연친화적인 시설조성으로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다.

군은 이들 설계안 등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자굴산 자연휴양림 지정, 체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들 체험단지 기반조성을 위해 자굴산의 자연생태를 감상할 수 있는 자굴산 둘레길 7.4km를 지난해 12월에 완공, 탐방객의 입소문을 타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자굴산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의령군 가례면 갑을리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조성될 자굴산 일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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