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 쉬는 틈새 멜론 키워보세요
딸기 재배 쉬는 틈새 멜론 키워보세요
  • 임명진
  • 승인 2014.04.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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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고설베드 그대로 사용 가능, 농가 소득에 보탬
시설딸기 재배농가가 휴경기 동안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이 소개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수경재배 고설베드에서 딸기 재배를 끝낸 후 휴경기 동안 멜론을 재배하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설재배 딸기는 주로 9월에 심어 12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수확을 하는데, 5∼6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은 재배를 하지 않는 휴경기가 된다.

고설식 수경재배 방식은 힘든 작업 자세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농가 보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설치비가 많이 들어가고 재배시설을 여름철 동안에 놀리는 농가가 많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수경재배 고설베드시설에서 딸기 수확을 끝낸 뒤 여름철에 멜론을 재배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심는 간격, 덩굴과 과실의 유인방법 등의 재배법을 소개했다.

멜론 심는 간격은 33, 50, 100cm로 구분해 조사해 본 결과 50cm 간격으로 심는 것이 상품성과 수량이 좋고 작업하기에도 가장 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덩굴의 유인은 베드 좌우로 덩굴 한 개씩을 아래로 유인하는 ‘∩’형 방법이 수량과 품질이 높고 노동력과 생산비가 가장 적게 들어가는 간편한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멜론을 재배한 결과, 10a당 약 2449kg의 과실 수확이 가능해 대략 274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이재한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박사는 “고설베드에 재배하는 딸기의 수확을 끝낸 후에 쉬는 틈새를 이용해 그 베드에 멜론을 재배하면 재배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농가소득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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